[독서 서평]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9)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언제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추천으로 한 번 읽고 나서 두번째 읽는 책이다. 그때도 책을 다 읽고 나서 굉장한 자극에 독서에 대한 열정이 솓았었는데 나의 미천한 실천력과 의지로 그리 오래가지 않아 식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다시 그런 의욕을 스스로 불어넣고자 한 번 더 손에 집어들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먼저 인문고전독서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실제로 있었던 사례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슷한 맥락의 사례를 계속 제시하면서 인문고전독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강조했다. 그런 다음 어떤 방식으로 인문 고전독서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때 과거 천재들의 사례에 본인의 경험담을 덧붙여서 설명한다. 그 외에 부록으로 청소년과 성인 각각의 독서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인문독서를 시작하기에 막연한 독자들에게 도움되도록 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전체를 관통하여 계속 강조하는 부분은 인문고전독서를 하다 죽겠다!는 각오로 하는 독서다. 그러면 반드시 사람은 변한다. 그 방법으로 반복독서-필사-사색-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인문고전독서법을 반복해서 제시한다. 단순히 반복해서 읽기도 보통의 사람들은 하지 않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필사와 사색까지. 최종적으로 깨달음이 없으면 퀀텀되는 단계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예로 든 것이 일부 인문고전을 공부하는 학자들이다. 연구하고 공부할 뿐 깨달음을 향한 과정은 없다는 것이다.

나도 책 한권 손에 들기도 힘들고 거기다 두번 읽기는 더더욱 힘든데 당장 모든 걸 제쳐두고 이것만 하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변명이란 걸 잘 안다. 저자도 잘 알았다. 실제로 저자도 이러한 생각을 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식사도 수면도 그날의 목표 독서량을 달성해야만 자신에게 허락했다고 한다.

저자가 반복해서 말했던 천재들의 독서 습관인 반복독서-필사-사색-깨달음 을 통해 실제로 많은 천재들이 우리와 우리 다음세대에서 나타나길 바라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이제 핑계 그만 대고 실천해볼 필요가 매우 있다고 본다.

답글 남기기